휘바~ 휘바~ 핀란드에서 온 자작나무에서 만든 자일리톨이라는 껌 광고로 유명한 자일리톨!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핀란드 하면 자작나무=자일리톨=껌 공식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필자도 매일 취짐전 아이와 함께 자일리톨 캔디를 먹고 자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단 맛이 나는 캔디류를 양치후 먹고 바로 자도 되는 것일지 걱정이었으나 1년 넘게 먹어봐도 충치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자일리톨하면 왜 핀란드인지 조사를 좀 해보았습니다.
자일리톨은 당알콜(실제 알콜은 없음)의 일종으로 자일리톨의 생산 중간 과정에 '자일로스'를 환원시켜 '자일리톨'을 만든다고 합니다. 핀란드에는 자작나무가 많고 자작나무의 목질 부분에 헤미셀룰로스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곳에 '자일란' 이라는 다당류가 있습니다. 이 자일란을 조개면 자일로스가 되고 자일로스를 환원 시키면 자일리톨이라는 당알콜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사를 해보니 자작나무만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고 자일로스는 다른 식물이나 귀리, 옥수수전분에도 있으므로 제조사의 기술과 노하우에 따라 생산 방법이 다 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일리톨이 충지를 예방하는 원리
충치균은 설탕같은 당을 먹이로 섭취하면서 젖산을 분비하는데 이 젖산이 치아표면의 법라질을 부식시켜 치아우식(충치)를 유발 합니다. 설탕은(6탄당, 열량이 있음), 자일리톨은(5탄당, 열량이 없음)인데 자일리톨이 입안에 들어오면 충치균은 '우와~ 당분이다' 하고 먹지만 5탄당인 자일리톨은 충치균이 먹어도 에너지로 쓸 수 없어서 굶어죽는 원리라고 합니다.
이에 더해 자일리톨은 달고 청량감이 있어서 사탕처럼 입안에 넣으면 침이 많이 생기는데 많은 침은 산을 중화 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법랑질의 부식을 예방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단맛이 땡기는 당뇨인들에게도 좋은 대체재
자일리톨은 설탕처럼 단맛은 나지만 몸안의 인슐린으로 대사되지 않아서 당수치를 높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일리톨이 함유된 식품은 먹어도 당수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취침 전에는 자일리톨 껌보다 캔디 좋다!
치과를 갔더니 수납 데스크에서 자일리톨 캔디를 팔고 있었서 자일리톨 캔디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치과 직원이 당당히 양치 후 취침전 먹고 자면 된다고 해서 반신산의 하면서 사왔는데, 앞서 경험한 것 처럼 실제로 충치가 없었기 때문에 자주(거의 매일) 먹고 있습니다. 자일리톨 캔디의 좋은 점은 어린 아이들이 자일리톨 캔디를 먹기 위해 취침 전 양치질을 적극적으로 하려 해서, 양치질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자일리톨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껌이었지만 껌은 잔여물이 있기 때문에 취짐전 입에 물고 잘 수는 없지만, 캔디는 녹아서 사라지므로 단맛을 느끼면서 잠들 수 있는 최고의 수면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1년 전만해도 자일리톨 캔디 제품이 많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다양한 회사에서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자일리톨 함유량을 확인 하고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제품들을 골라 먹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원료는 핀란드산인 것을 강조하던데 같은 원료이고 첨가된 향만 차이를 두는 것 같습니다. 성분과 함량 파악 후에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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