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룩한 장트러블 유산균 먹어도 소용 없을 때 알아보아요.

 

 

장트러블 경력 얼마나 되세요?

※본 글은 개인 경험과 주관적인 내용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내용에 대한 맹신을 금합니다. 

흔히 섭취하는 건강기능 식품이라도 반드시 주치의, 약사와 상의 하시기 바랍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장트러블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장이 불편하면 쉽게 유산균 제품을 찾아봅니다.

유산균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 있고 실제로 유산균 일반의약품도 있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에 인증을 받아 제품화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유산균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사람들은 유산균의 균주까지 따져가면서 다양한 유산균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의약품 속 유산균은 정장제에 들어있거나 항생제 처방 후 설사가 우려될 때 함께 처방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건강기능식품의로써 유산균도 장트러블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산균을 많이 먹는다고 장트러블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필자는 유산균을 저렴한 것 부터, 고가 제품, 국산/수입산, 캡슐형/가루형, 생유산균, 일반유산균 등 다양한 유산균을 섭취해 보았습니다. 또한 이전 포스팅에서도 작성한 '글루텐'이 문제인가 싶어서. 글루텐 소화 효소도 함께 섭취했었죠.

실제로 글루텐이 포함된 밀가루 음식, 대표적으로 빵, 피자, 파스타, 국수 같은 음식을 먹을 땐 글루텐 소화 효소를 먹는 것이 더부룩한 장트러블을 막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할 수는 없는 법, 작년에 생애주기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을 때 추가 비용을 내고 대장내시경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첫 대장내시경이라 긴장도 되고 장을 비우는 2~3일간의 준비과정이 힘들었지만 실제 검사는 금방 끝났습니다.

 

검사 후 결과를 들을 때, 집도의에게 용종이 1개 발견되어 제거를 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동안 장트러블의 원인으로 용종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용종 제거 후 큰 변화는 3달이 지난 지금 유산균을 먹지 않아도 장이 편안한 기간이 길어진 것 입니다. 

 

용종제거 후 처음 일주일은 주의사항에 안내 받은대로 가스가 차는 느낌과 배변시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는데 2주차 부터는 술과 자극적인 음식만 조심했고 일상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연말에 술이나 기름지고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긴 했는데 그 때는 어김없이 속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누가 생각해도 장에 좋지 않을 것 같은 음식만 피한다면 유산균을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장트러블이 없는 상태가 계속 유지 되었습니다. 또한 글루텐에 대한 민감도도 낮아졌습니다. 글루텐 음식을 먹기 전 매번 소화 효소를 매번 챙겨 먹는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은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면서 글루텐 소화 효소 먹는 것을 깜빡했는데, 어김없이 따라오는 더부룩함(가스참)이나 다음날 배탈이 없었습니다. 

 

결론

장트러블에 좋다는 식품, 건강보조식품을 먹어 보았어도 효과가 없다면? 대장내시경을 받아 봅시다.

 

장트러블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