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자기개발서 관련 글을 쓰면서...
자기개발서를 읽고 나서 뭔가 실행하려고 하는 '마음'은 먹었는데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망설이지 말고,
일단 글을 쓰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냥 내 '생각'을 적어보면 된다고 했는데... 세상에는 '내 생각' 조차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부끄러운게 아니라 글쓰기를 할 일이 없다 보면 당연한 겁니다. 마치 운동을 안 하다보면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 처럼요.
운동을 너무너무 안 하던 사람이 큰 마음 먹고 헬스장에 가면 바로 기구부터 할 수 없습니다.
PT를 받아 본다면 체력이 너무 떨어지고 몸의 모든 근육은 굳은 상태이기 때문에 런닝머신에서 걷기, 맨손으로 스트레칭,
맨몸으로하는 스쿼트, 점핑잭(팔벌려 뛰기) 등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하도록 지도합니다.
그래서 체력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해야 기구 사용 법을 알려주기 시작 할 것입니다.
위에 말한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운동하려면... 처럼
글쓰기를 해보려 할 때 '내 생각' 조차 어렵다면, 해볼만한 것이 '따라쓰기' 입니다.
따라 쓰기만 해도 점점 체력이 올라오듯 서서히 글쓰기가 수월해질 것입니다.
어떤 걸 따라 쓸까?
앞 선 포스팅에서 책을 읽고 input이 생기면 out으로 나오는 생각으로 글을 쓰라고 했습니다.
'내 생각'의 아웃풋이 뭔지 조차 어렵다면, 방금 읽은 책의 좋았던 부분을 그대로 써도 되고, 요약해서 써도 됩니다.
일단 따라 쓰다보면 '내 생각'이 떠오를 겁니다. 그 때 같이 적어보면 됩니다.
메모 처럼 적어 볼 수도 있고, 메모가 점점 많이져서 모아 봤더니 그것이 요약이 되고
조금씩 나만의 생각을 덧붙여 보면 그게 바로 '독후감' 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나만의 글쓰기가 됩니다. 됩니다. 진짜 됩니다!
문득 왜 어릴 때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독서를 강조했는지 이해가 될 겁니다.
대학교 교양 수업에는 항상 관련된 추천 도서 목록이 있고, 그 중 선택해서 레포트 과제를 내는 것이 있는 편인데
저자 직강이라면 더더욱... 그게 뭐 독후감 숙제죠ㅎ
회사는 다른가요? 수없는 정보를 읽고 요약하는 보고서, 출장 보고서를 적어야 합니다.
거래처와 이메일 작성, 제안서 작성, 피티준비 등 모두 글쓰기의 연속입니다.
단지 책 뿐만 아니라 논문, 경쟁사 리포트, 전문 리서치 회사 리포트, 여론조사 등 여러가지 읽고 참고할 만한 범위가 커질 뿐입니다.
블로그 글은 가장 좋은 연습장이자 소통창구도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익명인데 두려워 할 것 없이 지금 당장 적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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